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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이야기
재가장애인 봄 나들이 " 봄빛 가득, 함께 걷는 튤립길"
- 2025-05-16
- 지역복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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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옥천군장애인복지관은 재가장애인30명과 함께 에버랜드로 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봄꽃과 동물들이 가득한 테마파크에서 감각을 일깨우고,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나들이 당일은 튤립 축제의 끝자락으로 일부만 남아 있었지만, 활짝 핀 유채꽃과 장미 덕분에 봄의 생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많은 중·고등학생 단체가 현장체험학습으로 방문해 다소 붐볐음에도 배려 속에 사고 없이 안전하게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이원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분들이 함께 동행하여 참여자들의 이동을 돕고 전반적인 안전을 살펴주셨습니다.
특히 당일 곤돌라 운행이 중단되면서 가파른 경사 구간을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봉사자분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날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사파리월드 관람과 레니의 마법학교 체험이었습니다.
사파리월드에서는 사자, 호랑이, 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육식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고
, ‘레니의 마법학교’에서는 마법봉을 들고 드래곤과 맞서는 몰입형4D 체험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을 자극하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봄꽃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은 그 하루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퇴장하던 길, 오르막 구간에서 지쳐가던 순간에 인천하늘중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휠체어를 밀어주는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의 배려 깊은 행동은 하루의 마지막을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마무리하게 해주었습니다.
옥천군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동행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